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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행기/견지

2016년 9월 10일 향교 여울

by 여울愛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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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남한강으로 출조 했습니다.

이제 남한강 씨즌이 왔네요.

남한강 가면 누구나 풍성한 손맛이 보장되는 아울러 차도 좀 덜 막히는 진정한 남한강 철 이 왔습니다~ㅎㅎ

오랜만에 온 남한강인데 늦잠자고 늦게 도착했습니다.ㅠㅠ

정출같이 많은 선배님께서 오셨습니다.

옥션에서 3만원 특가에 득템한 그릴입니다. 순돌아빠 선배님께서 비룡에서 해주신 훈제가 생각나서 냉큼 사들였습니다.

짚멍석 선배님의 소고기 ㅠㅠ 와 정말 잘 먹었습니다.~


오늘의 쉡 화창선배님입니다. 그냥 대충 불피우고 참나무 좀 잘라다가 물에 불리고 숯에 기름안떨어지게 기름받이 만들고 한두시간 있으면 되는지 알았는데 ㅋㅋ 화창선배님 없었으면 망할뻔했어요 숯에 불붙이는거부터 문제더랍니다 화창선배님 잘 배웠습니다~

이번에도 화창 선배님의 고추잡채 중국요리에 일가견이 있으세요~





언제나 주방을 지키시는 참이슬 선배님입니다. 오늘은 푸른바다선배님께서 도와주시네요.






여름에 참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던 나무밑이 좀 쌀쌀해지니까 화장실로 전락합니다. 

화창선배님께서 완성하신 바베큐입니다!! 맛은 정말 감동입니다.ㅠㅠ

아 진짜 훈제 바베큐. 햄처럼 부드럽고 입안 가득히 퍼지는 풍미가 아!! 그래 사람은 먹기위해 일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구나 그래 누가 뭐래도 결국은 먹기위해서다!!






ㅠㅠ 이번주말엔 등갈비로~





화창 쉐프님 마지막 플레이팅까지 해주십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바베큐엔 파인애플이라고 해서 한번 궈봤습니다. 살짝 느끼한 훈제의 맛을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짚멍석 선배님게서 사과도 기가막힌다고 하십니다. 언제한번 해봐야겠어요.


이제 잔불로 짚멍석 선배님게서 가져오신 소고기로 달립니다~~!!








오늘 쉐프의 진가를 보여주시려 이 악물고 오셨나봐요 중식부터 바베큐 그리고 마지막 소고기까지 조리해주십니다.




아 오늘 낚시안해 오늘은 먹방먹방~~















계속 먹기만 하고 낚시할 생각들이 없자 역시 여견을 이끌어 가시는 두 선배님께서 저녁내기 낚시대결을 하며 다시 낚시에 대한 열의를 불태워 주십니다.

게임은 단 10분! 그 안에 누치를 끌어내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시간이 짧아 한마리걸면 승자다 라고 분위기가 잡혀진 가운데 쌍둥이아빠 선배님께서 한마리 거셨습니다. 평소에는 주로 안에서 랜딩하시는 분이 물밖까지 나오셔서 절대 않놓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경기 시간도 짧고 대부분 쌍둥이아빠 선배님의 승리를 예측하며 역시 쌍빠 견지한방!! 하며 웃고 떠들던중 얼마남지 않은 시간에 푸른바다 선배님 버저비터 같이 드라마틱한 히트!!



두분다 기가막히게 싸이즈 까지 똑같아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연장전 역시 10분! 전판보다 더욱 짜릿하게 관람하게 되네요. 낚시관람만으로 이렇게 짜릿함을 느끼다니 낚시도 역시 스포츠가 맞습니다.

후반전 결과는...

부론에 이어 향교까지 자갈이 몇개인지 벌써 다 파악 하셨나봅니다. 어떻게 이겨요 남한강의 주인인걸요..


경기 종료와 함께 이제 게스트입장 시간입니다.

다리에 쥐나셔서 물에 못들어 가시는 짚멍석 선배님께 돌돌이 방장님께서 견지대를 넘겨주십니다.




오늘 입수를 안하신 구구리 아버님도 

여유있게 한잔 마시면서

손맛 보십니다. ㅎㅎ



큰~재미를 주신 쌍둥이아빠 선배님도 한번~





고기도 잘 낚으시는 화창 선배님



구구리 아버님과 정포수 선배님 참이슬 선배님과 함께 꽁치 라면으로 여울가에서 절정의 분위기를 잡습니다.

크아~전 이 맛에 야영합니다. 별이 많이 안보여서 좀 아쉽지만 목계대교의 야경도 멋진 안주네요.


일요일 아침. 전날 겁나게 달렸을 우리를 위해 콩나물 해장국을 싸들고 한판승부 선배님께서 오셨습니다.

목계 이 후로 다시 먹게된 정포수 선배님표 감동의 모닝 수제비입니다. 수제비 해주실려고 댁에서 직접 반죽하셨을 생각하니 뭉클합니다.

해장국은 역시 밥넣고 같이 끓여야 겠죠~!!

아침 일찍 입수하신 아버님께서 아침상이 다 차려지기도 전에 한수 거셨습니다.



어?! 송어!!

이야~역시 견지는 한방~볼에 볼터치 이쁘게 한 아름다운 송양입니다.





풍성한 가을이 오니 견지나무에도 견지대가 열렸네요. 자연산 견지대는 휨세가 늦게 익어 너무 빨리 따면 남한강에서는 쓰기힘든 연질대가 나오고 간혹 횜세가 강대로 익을때 까지 찜 해놓고 기다리던 분의 견지대를 따버리면 큰 실례가 됩니다. 

죄송합니다. 헛소리를 해서 조행기 밀린거 쓰다보니 정신이 왔다갔다하네요. 사진은 왜 이렇게 많이 찍어 놨는지..















아침의 이쁜 송양은 이렇게 우리들의 단백질로 남게 됐습니다.

와~ 여울에서 회라..정말 뜻밖이고 신선합니다.


늘 주방만 지키시던 참이슬 선배님게서도 히트~

오늘 저는 이렇게 채비해서 잡았네요.




먹고 남은 송어는 요리가 되서 다시 태어납니다.



올 가을 남한강은 '풍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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