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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행기/견지

2016년 8월 28일 은대리찍고 고탄교

by 여울愛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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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토요일 목계를 갔다가 오후 7시반쯤 떠났는데 좀 피곤한거 같아서 휴게소에서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1시..그래서 집에 2시에 도착 했습니다.

일요일인 오늘은 집사람과 아들 처남과 처남 친구들하고 은대리를 가기로 했습니다.

네...봉사하러 가는 거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어머니가 밥하시는 동안 백구 산책좀 시키고 8시에 은대리로 출발했습니다.

혼자 미리가서 타프치고 상펴놓고 그러는 와중에 구구리 아버님과 참이슬 선배님께서 오시네요!!

이렇게 뵈니 더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은대리에서의 사진은 없네요.. 먹고 마시고 자고 일어나니 5시...ㅎㅎ

비까지와서 타프 다 젖고...한 3시간은 잔거 같은데 젖은 타프를 보니 피곤해집니다.ㅠㅠ

저는 술이 좀 안깬거 같아서 좀 쉬었다 간다고 하고 다들 처남 차에 태워서 보내 놓고 전곡 현대낚시에 가서 구더기와 깻묵 충전 후 고탄교로 술깨러 들어 갔습니다.


이제 좀 ㄴ름해진 백구입니다.

임신했어요 벌써 7마리 낳으면 제가 한마리 키우기로 했습니다. 

이게 좀 컸다고 집에 가자니까 반항합니다.

이거 새끼때는 산책가다 힘들다고 눕고 안움직여서 안고 다녔는데 이제 저 보다 체력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은대리에서 식구들 보내고 고탄으로 가니 저 멀리 수장대 하나가 박혀있네요. 준비 끝내고 내려가는 길에 그분이 잉어 잡으셨는데 사진좀 찍어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같이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눠보니 닉네임 적련을 쓰시는 저 보다 1살 많으신 선배님이셨습니다. 와~ 나이가 비슷해서 더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코프니 친구분 헐.. ㅋㅋ 여울 참 좁네요..ㅎㅎ 암튼.

잉어는 정말 빵 좋~았는데 크기도 와 이건 7짜다 했는데 6짜네요. ㅎㅎ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게 "60미터 쯤에서 입질을 받았습니다." 

헐..속으로는 와 60미터를 어떻게 흘려..ㅠㅠ 이러면서 말로는 담담하게 "아 네..." 하고 대답했습니다.

운좋게 오자마자 임진강 대멍누치!! 목계의 비리비리한 누치들하고 놀다가 임진강에서 누치를 잡으니 와 힘이 진짜 장삽니다. 남한강 누치 못지 않게 힘을 쓰네요. 희안하게 목계 애들만 왜그렇게 힘이 없는지..



아까 잉어 계측 하셨던 적련 선배님의 계측자를 빌려서 한번 재봤습니다. 아 사진보니까 거꾸로 쟀네요 ㅋㅋ 

적련 선배님께서 짜개도 주시고 잉어 낚시 방법도 알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적련 선배님 말씀대로 낚시하니 저도 한마리 걸었습니다. 이것이 잉뽕인가요~ 하염없이 풀려가는 줄에 속이 타들어가면서도 그 사이에 어떤 희열이 느껴지네요. ㅋㅋ

북삼 비룡에서 발갱이들만 잡아 봤는데 잉순이 손맛을 보니 음..누치와는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이번주에 짬낚으로 비룡한번 들어갔다 와야겠습니다. 비룡 바리케이트 풀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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