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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행기/견지

2016년 8월 10일~12일 창원 문어낚시

by 여울愛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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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사촌동생이 창원에 문어가 나온다고 해서 휴가중 2박3일을 할당하고 날을 잡았습니다.

날 다 잡고 이제 다음준데 사촌동생이 "형 문어 철은 지났데 근데 칼치 나온데"

따이~씨 친구들한테 벌써 문어 잡아온다고 너도 한마리~ 야 담배한대 줘바 문어 한마리 줄께 ㅋㅋㅋ 이러면서 놀고 왔는데 낚시꾼이 낚였어요~ㅠㅠ

그래도 어쩌겠어요 날은 받아 놨는데 젓갈용 칼치라도 잡으로 가야죠.
찝찝한 기분으로 아침일찍 부산에 먼저 가서 볼일 보고 창원으로 출발했습니다.

부산입니다.

KTX 타고갔습니다.

엄청 더운날 이었습니다.ㅠㅠ

미팅끝나고 남쪽은 역시 충무김밥이지 하고 들어간 곳에서 엄청 실망했습니다. 충무 김밥은 맛있게 먹어 본적이 없네요.ㅠㅠ

입맛만 버리고 창원에 왔습니다.

창원역 앞에는 말매미들 천국이네요.

너무 시끄러워서 좀 가라고 손을 휘휘 저어도 지 몸에 닿기 전까진 안날라갑니다.

날라가면서 오줌뿌리고 가네요..헐.더워 죽겠는데...ㅠㅠ

매형과 사촌동생이 픽업오고 창원 반송 시장 반송정에서 족발에 소주마시며 힘들었던 하루를 달랬습니다. 

오늘은 먹고 찜질방에서 자고 내일 오후에 좌대에 들어 갈 예정입니다.

2차는 해물로~

아침 11시쯤 일어나 씻고 12시 전에 들어간 밀면 집입니다.

와 여기는 진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면을 좋아해서 밀면 냉면 메밀국수 엄청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킨텍스 앞에 밀면집 맛있는데 생겼는데 내일 점심은 밀면으로 정했습니다!!



다 먹고 할일도 없으니 이 땡볕에 그냥 좌대를 타기로 결정 했습니다.

으~타죽것다~



이 더위에도 깻잎이 나오네요. 불볕에서 한 세 네마리는 잡았습니다. 오늘 저녁 술안줍니다~

으 이날 생각만 해도 덥네요. ㅠㅠ 술 한잔 마시고 그늘에서 잤다가 해질녘에나 일어날 심산으로 소주를 벌컥벌컥 마셔댔습니다.

지금 낚시대는 장식일 뿐...

무시무시한 넘이 나왔네요.

갈매기도 안먹는 무시무시한 미역치 입니다. 쏘이면 팔 짤라버리고 싶어집니다.


절 낚은 사촌 동생입니다.

집어등도 없는 밝은 시간에 벌써 칼치가 나오네요!


투지짜리 젓갈용 칼치입니다.

먹을만한 고도리도 나와주네요. 역시 풍요로운 남쪽나라..ㅠㅠ

저도 한마리~

집어등 켜놓고 낚시해도 벌레도 없고 모기도 없고 참 편안하게 낚시했습니다.



설정샷

고도리가 곧잘 나와서 한눈을 팔면 채비 다 휘감아 놓습니다. ㅠㅠ 아 불편한 녀석

고도리는 이렇게 뭍에 올라오면 온몸을 태워 파닥파닥 거리다..

하얗게 불태우고 가십니다. 굿바이 내 단백질.

칼치 지느러미 팔랑거리는거 진짜 이쁜데 사진 찍기가 어렵네요..ㅠㅠ 제마음속에만 담고 있겠습니다.

짱어~

짱어는 바로궈서 안주로~ㅋㅋ

이날의 조과 입니다. 많이 잡았네요. ㅎㅎ 10월 중순에 4지 칼치 잡으러 가야겠습니다!! 왼쪽아래에는 쎈녀석이 있어...

으~ 문어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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