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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행기/견지

2016년 6월 25,26 7월 2일,3일 인제 노루목산장 윗여울

by 여울愛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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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견지낚시를 처음 배우고 인제 노루목산장에 피라미나 잡자 하고 간 곳에서 제압이 안되는 엄청난 넘이 물었습니다.

타다다다닥 설장만 타다가 이내 돌을 감았는지 꿈쩍도 안하던 너. 내가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2주 연속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여울끝에 있는 아담하지만 깊은 소. 다시 물어주기를 기대하며 그 곳을 찾았습니다.

첫 날은 막동이 선배님께서 올리신 조행기에 나오는 사구미교로 갔습니다.

막동이 선배님께서 그 곳에서 누치를 거셨던데 이렇게 맑은 물에 누치까지 나와주면 그야말로 제 마음속 최고의 견지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수장대 박는것 부터 일이네요 다 바위 덩어리라 박기가 쉽지 않습니다.  땀 뻘뻘흘리며 박아보지만 결국 큰바위에 걸처만 놓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한 두시간 하다가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입질도 못받고 고기없네~ 하고 본래의 목적지로 돌아 갑니다.ㅠㅠ

막동이 선배님 조행기에 나와 있던 저~끝에 휘어진곳



그 휘어진 곳이 여깁니다.




수장대를 어디에 박으신 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왔으니 옥수수캔에 두부 2모만 캥겨서 왔습니다. ㅎㅎ
에이 안나온다 소주나 한잔먹고 철수!! 

경치는 정말 아름다운데요. 고기만 나와준다면...


노루목산장에 방을 잡을라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근처에 다른 방을 잡았습니다.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다리에서 왼편에 보이는 여울 밑이 저를 이렇게 애타게 만든 그 포인트 입니다.






물이 깨끗에 보여도 많이 탁한 날 입니다. 원래는 가슴까지 시원해 질만큼  맑고 투명합니다.


이 곳에서 그 녀석을 불러 봤지만 갈겨니 피라미만 잡다가 적비만한 어름치 한마리 잡고 끝났네요.



여름용 웨이더가 팰트가 아니다 보니 미끄러워서 혼났습니다. 10mm짜리 팰트원단 사 놓은걸로 작업좀 해야겠습니다.



7월 2일 입니다. 

인제에 120mm의 비가 왔다는데 일주일만에 물이 이렇게 됐네요..ㅠㅠ


물발이 무시무시합니다. 감히 들어갈 엄두도 안나네요.
휩쓸리면 그냥 죽어야 겠습니다.

날은 고맙게도 좋은데 물이 흙탕물이니 판이나 벌립니다.






이렇게 흙탕물일 때는 지렁이 끼고 빠가를 잡으라 배웠습니다.ㅋㅋ







줄을 흘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잘 쉬다 왔습니다.!

이렇게 물이 많아지면 양평 시골에 있는 개울에 피라미잡으러 다녔는데 이번주말은 가서 누치도 노려봐야겠습니다.

선배님들 장마철에 몸 조심하시고 가을시즌때 매주 뵙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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