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3일 의암댐과 부론 다녀왔습니다.

구구리 아버님께서 견지인이라면 북한강에서 댐방류에 따라 개울이 강이되는 기적같은 경험을 해야한다며 북한강 유학길을 떠났습니다.

그 곳은 자리가 협소한 관계로 6시 전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야한다는 늘천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6시에 도착했습니다.

5시가 다 됐는데도 문을 안열어서 구더기를 못샀습니다.

의암여울 들어가는 입구인 옷바위교 입니다.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서 쭉~들어가시면 됩니다.

도착해 보니 왠 개울이...ㅋㅋ

이렇게 맨땅에 수장대를 박고 방류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물은 유리알처럼 맑고 투명하고 수온은 남한강보다 더 차고 마치 얼음물 같아서 이 수온에 고기가 움직일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 길로 오시라고 아늑하게 돌담도 쌓아주시고

늘천 선배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오시자 마자 같이 타프치고 밥올려놓고 방류하기 전까진 마셔야죠 할게 없습니다. ㅎㅎ

늘천 선배님께서 가져오신 계절밥상 간장구이 입니다.

맛은 기가막힙니다. 소주가 술술 들어가네요~

여울에서 늘천 선배님의 압력솥 밥을 먹으면 그 밥맛을 잊지못해 자연스럽게 늘천 선배님의 추종자가 됩니다. 이 다음주에 부론에서 제가 경솔하게 압력솥의 압력을 뺐다가 압력솥 밥을 망친 기억이 나네요..ㅠㅠ 점잔으신 푸른바다 선배님께서 화내시는걸 봤죠 ㅋㅋ

늘천 선배님 수장대도 맨땅에 추가요~

이제 슬슬 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쭉쭉 넘겨가시면서 보세요~

늘천 선배님 히트~ 물이 정말 맑아서 멀리서 고기가 움직이는게 보일 정도입니다. 아주 재밌어요!

저도 한마리~

맑고 찬물에서 방류할 때 마다 왔다갔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힘이 아주 좋습니다.

늘천 선배님 또 히트~

이번에도 닭다리 바베큐를 시도 합니다.ㅋㅋㅋ

이번에도 실패~~아~ㅠㅠ 한 4번 실패해 보니까 이제 좀 알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등갈비로 성공했습니다!!!ㅎㅎ

구구리 아버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너무 퍽퍽합니다.ㅠㅠ

이제 부터 그레고리펙 선배님과 베로니크 선배님의 독무대입니다~!!

그레고리펙 선배님도 의암여울 마수입니다~

에이 터졌어요~하고 아쉽게 웃으며 돌았다가 어 달려있네!! 하면서 다시 랜딩 하십니다. ㅎㅎ 고기가 위로 치고 올라왔나봐요.

베로니크 선배님께서도 의암 마수걸이 하셨습니다~

저녁에 또 술로 달리고 아침은 그레고리펙 선배님께서 가져오신 해장국으로 속을 달랩니다.

구구리 아버님께서 직접 불고기 재오셔서 저녁에 맛있게 먹고 남은 불고기는 아침에 밥을 비볐습니다~아 배고파~

그레고리펙 선배님의

숨막히는 뒤태!!

아침부터 애정행각!!

그리고 다정하게 견지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두분이서 먼저 잡겠다고 이 악물고 하시진 않으셨겠죠~ㅎㅎ

그레고리펙 선배님 히트~

와~ 젊은이가 대단하네~

사이좋게 두분다 잘 잡으십니다.

아름다운 북한강을 뒤로 하고 전 부론으로 넘어왔습니다.

일요일 오후 한적한 부론입니다. 올해는 금누치 한번 달아보자는 목표로 아름다운 의암을 뒤로하고 부론으로 점프했습니다.

생각치도 못하게 순돌아빠 선배님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저녁에 혼자 안자도 되겠어요~~ 멋진 카메라로 멋진 사진 많이 찍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순돌아빠 선배님의 "캠핑은 각이죠~"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ㅎㅎ

순돌아빠 선배님께서 가져오신 술과 오리고기로 저녁을 또 만족스럽게 보냈습니다~전 의암에서 남은 밥이랑 계란 라면 소주 맥주 이렇게 간단하게 먹고 낚시만 할려고 했는데 순돌아빠 선배님덕분에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캠핑은 각입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함께 아침을 먹고 순돌아빠 선배님께서는 부론 아랫여울로 가신답니다. 마침 보리싹 선배님 삼형제분들이 부론 아랫여울로 가신다 하셔서 합류하시기로하고 전 부론에서 나온 7자 욕심에 부론에서 독탕을 했습니다. ㅎㅎ

젤 큰녀석인데 참 아쉽습니다. 어떻게 요리조리 돌려서가며 재봐도 68이 안되네요..ㅠㅠ 아쉽습니다.

부론 독탕입니다~~~

어제 두마리 합해서 10마리 채워놨습니다.ㅎㅎ

금누치좀 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