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31일 여울과 견지 온라인 견지대회 #1

온라인 견지대회라는걸 처음 참가해봅니다.

한 두번 정출에 참여하다보니 벌써 아는 사람이 생기고 같은 지역인 파주쪽은 유대감까지 들게 되네요.

겨우 두번 갔을뿐인데 이래서 사회적 동물이라 하는가 봅니다.

어쨌든 친할아버지같이 푸근한 친근함이 뚝뚝떨어지시는 구구리선배님을 위해 양평의 자랑 지평막걸리 한박스를 주문하고 비룡으로 아침8시에 출발합니다.

근데 하...올해 처음으로 차에 성애가 껴있네요.

날씨가 심하게 걱정됩니다. 지난주에 그래도 아침에 한마리 걸고 저녁에 폭풍입질을 받았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출발합니다.

OMG 올해 첫 성애.ㅠㅠ 느낌이 좋지 않아

아침 9시쯤에 비룡대교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습니다. 구구리선배님께서 사오신 저 두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부한모가 옆에 맥주만 합니다. 높이는 반정도 되고 한모에 8천원이라네요. 맛은 끝장남

일단 너무 추우니까 알콜로 몸을 데웁니다.ㅎㅎ

맥주는 시원한 느낌. 여름에 어울리네요. 장사안되요 ㅋㅋ

막걸리와 소주는 먹으면 몸이 열이올르는 느낌이죠.

어..몸을 너무 많이 데우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구구리선배님 거시기선배님 참이슬선배님

지난주에 10시반쯤에 멍짜 누치건 기억에 10시정도에 미리 들어갑니다.

바이오맨선배님은 항상 하시는 센여울에 스셨습니다.

오른쪽의 선배님은 삿갓조사님입니다.

삿갓조사님 채비

처음 견지낚시를 입문하려 전곡에 현대낚시점에 가서 여쭙고 사장님께서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낚시는 삿갓조사님이나 수달님께 배워야 좋을거라고. 그 견지낚시를 완전 통달하셨다는 삿갓조사님을 오늘 처음 뵙게 됐습니다.

진짜 무슨 연예인 보듯이 좋았지만 티안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ㅋㅋ

오전에는 조과가 없었습니다. 임진강 한탄강 전체가 몰황이네요.ㅠㅠ

비룡여울의 지난주 수온이 17도 정도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5도 6도가 떨어졌습니다.

해지녘인데도 입질을 못 받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해질녘 폭풍입질은 꿈꿨던것 마냥 입질이 전무합니다.

그래도 삿갓조사님과 같은 자리에서 낚시하다니 ㅋㅋ 좋아부러~

늦게 도착하신 율천 선배님 지난주의 폭풍입질시간에 맞춰서 오셨습니다.

점심먹으면서 구구리선배님 거시기선배님 삿갓조사선배님 세분이서 하시는 얘기를 들으며 해질녘을 기대했는데 아~ 완전 몰황입니다.

수온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토요일 임진강 한탄강팀 완전 전멸입니다.

상황이 너무 않좋네요.

칼바람이 부는 얼음장같은 저녁에 좁은 스크린타프 안에서 30대 40대 50대 60대 6명이 둘러앉아 작은 캠핑용 테이블위에 따뜻한 국물하나로 술마시며 오직 견지낚시라는 공감대하나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하고 가르쳐주고 이런것도 있습니다. 알려주고. 정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안겨주신 구구리선배님 거시기선배님 삿갓조사선배님 율천선배님 참이슬선배님. 선배님들 정말 오래오래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