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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조행기/견지

2015년 8월 2일 차탄리의 어느 여울

by 여울愛 2016.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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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가때 임진강을 벗어나 더 멀리 연천을 지나 철원까지 가보자 하고 갔던 곳이 차탄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먹은 닭날개 추가해서 먹은 옥수수 막걸리와 비빔막국수는 정말 맛있어서 따로 포스팅 했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또 가서 먹을 생각 입니다.

막국수를 먹고 내려오는길에 올라갈때 봐두었던 잠수교에 들러서 오늘의 목적인 피라미 낚시를 했습니다.

여울은 참 좋아보입니다. 바닦을 노리면 피라미 말고 다른 고기도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낚시를 하고있는데 1박을 한다며 삼대 가족이 텐트를 쳤습니다. 

막 낚시를 다하고 중학생정도 되보이는 딸한테 피라미 모아놓은 곳을 알려주고 도깨비 바늘단 낚시대를 드리우니 연신 피라미를 꺼냅니다.

아주 신나하는 딸래미 모습에 저도 흐믓해졌습니다. 

피라미 손질 다 하고 가려는데 한사코 같이 밥먹고 가라고하셔서 염치 불구하고 밥을 얻어먹으며 한 예순정도 되보이시는 아저씨가 여기 메밀순이 많아서 메밀순 따다가 데쳤다고 이것도 고기에싸서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와~ 진짜 제가 참나물을 좋아하는데 참나물보다 더 좋은 향이 입안에 쫚 퍼집니다. 

아저씨께 물어 메밀순이 어떻게 생겼는지(데쳐서 먹어 어떻게 생긴지는 모름) 알아냈습니다. 혼자보낸 휴가가 참 따뜻해진 날이었네요. 

나오면서 손질한피라미 다드리고 인사드리고 가려는데 내일까지 있을테니 내일도 오라십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도 다른사람에게 배풀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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